제29장

“음, 수고했어.” 이도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무심하게 대꾸했다.

“도준 씨…….” 이도준이 자리를 뜨려 하자 윤명주는 다급하게 그를 붙잡으려 했다.

이도준은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돌렸다. 싸늘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. “할 말 더 남았나?”

윤명주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서둘러 몇 걸음 다가가 이도준의 앞에 섰다. 그리고 애틋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. “도준 씨, 오늘 식사 자리에서 어머님이 꺼내신 이야기 말이에요. 도준 씨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어요. 도준 씨, 저 도준 씨 곁을 5년이나 지켰어요. 그동안 할아버님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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